사랑니 ·

사랑니 때문에 치열이 틀어질 수 있나요?

사랑니가 앞니를 밀어서 치열이 틀어지나요?

그렇게 단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연구 대부분은 뚜렷한 인과관계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사랑니는 턱 안쪽 끝에 가장 늦게 나는 치아입니다. 공간이 부족하면 비스듬히 눕거나 잇몸 속에 묻힌 채로 남습니다. 앞쪽 치아를 미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랑니가 난 뒤 앞니가 틀어졌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2014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12편의 임상 연구를 검토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아래 사랑니와 앞니 겹침의 심한 정도 사이에 연관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4편은 다른 결과를 보고했고, 비뚤림 위험이 높은 연구가 많아 저자들은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코크란 고찰에 포함된 무작위 연구도 비슷합니다. 교정을 마친 청소년 77명을 분석한 결과, 사랑니를 뽑은 경우와 남긴 경우의 치열궁 변화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 연구도 비뚤림 위험이 높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치열은 왜 틀어지나요?

치아 크기와 턱 공간의 차이, 나이에 따른 변화, 습관과 잇몸 상태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턱이 좁아 치아가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면 어릴 때부터 겹쳐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치아 위치는 조금씩 바뀔 수 있고, 잇몸뼈가 줄어들면 앞니가 벌어지거나 틀어지기도 합니다. 교정을 마친 뒤 유지장치를 쓰지 않아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이므로 사랑니만 뽑는다고 앞니가 가지런해지지는 않습니다. 겹친 앞니가 고민이라면 사랑니 발치와 별개로 교정 진단이 필요합니다. 턱의 폭과 치아 크기, 맞물림을 함께 살펴야 원인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교정 전에 사랑니를 뽑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교정 공간이 필요하거나 염증이 반복될 때, 뒤쪽 어금니를 움직일 계획일 때 검토합니다.

치열에 주는 영향과 별개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교정 계획에 맞춰 발치를 권하는 편입니다.

상황 검토 이유
악궁(치아가 놓인 활 모양의 틀)을 넓히거나 어금니를 뒤로 보내는 계획 치아가 움직일 공간을 확보합니다
사랑니 주변 잇몸이 자주 붓는 경우 교정 중 염증이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로 앞 어금니 관리가 어려운 경우 충치와 잇몸 문제를 줄이기 위해 검토합니다
뼈 속에 깊이 묻혀 있고 문제가 없는 경우 뽑지 않고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치를 정하면 파노라마 사진으로 위치를 보고, 신경과 가까워 보이면 3D CT로 거리를 확인합니다. 묻힌 사랑니는 잇몸을 절개하고 필요한 만큼만 뼈를 다듬어 꺼냅니다. 양쪽을 뽑아야 할 때는 한쪽이 회복된 뒤 약 1개월 간격을 두고 나누어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프지 않은 사랑니는 어떻게 하나요?

뽑을지 남길지 정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상태와 본인 의견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2020년 코크란 고찰은 증상과 병변이 없는 매복 사랑니를 뽑아야 할지 남겨야 할지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남겨 둔 사랑니가 장기적으로 앞 어금니의 잇몸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습니다. 저자들은 환자의 가치관과 임상 판단을 함께 고려하고, 남겨 둔다면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사랑니 발치의 부작용과 한계는 무엇인가요?

붓기와 통증, 드라이소켓, 드물게 감각이상이 생길 수 있고 치열 개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수술 후 며칠간 붓기와 통증이 있으며 2~3일째 가장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발치 부위의 혈병이 자리 잡지 못하면 드라이소켓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아래 사랑니가 신경과 가까우면 드물게 입술과 턱 끝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수록 뼈가 단단해져 발치 시간이 길어지고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 발치만으로 앞니 배열이 바뀌지 않으며, 교정 후 유지장치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신경과 겹쳐 있거나 전신 관리가 필요하면 시기와 방법을 바꾸거나 상급 의료기관 진료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치료와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교정 전에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나요?

모든 경우에 뽑지는 않습니다. 공간이 부족하거나 뒤쪽 어금니를 움직여야 하는 계획, 염증이 반복되는 사랑니라면 발치를 권하는 편입니다.

교정이 끝난 뒤 사랑니를 뽑으면 앞니가 틀어지지 않나요?

사랑니 발치만으로 앞니 위치가 유지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교정 후 치아가 되돌아가는 것을 막는 데는 유지장치 사용이 기본입니다.

아프지 않은 사랑니도 뽑아야 하나요?

뽑을지 둘지 정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위치와 관리 상태를 보고 상의해 정합니다. 남겨 둔다면 정기검진으로 변화를 확인합니다.

양쪽 사랑니를 한 번에 뽑을 수 있나요?

위치와 난이도, 일정에 따라 한 번에 뽑기도 하고 나누어 뽑기도 합니다. 나누어 뽑으면 식사가 편한 쪽을 남겨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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